제67회 보화상 시상식이 지난 14일(금) 대구 남구 보화원 회관에서 개최됐다.
재단법인 보화원(이사장 조광제)이 주최한 이번 시상식은 효와 경로사상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올해는 총 26명의 수상자가 선정됐으며, 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효를 실천하고,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쳐왔다.
제67회 보화상 본상 수상자는 경북 청송군에 거주하는 배연정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대구, 경북지역에서 효행상 15명, 열행상 2명, 선행상 8명 등 총 2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보화상 본상을 수상한 배연정 씨는 30여 년을 간호사로 근무하며 이웃 노인의 건강을 살피는 일에 앞장서 왔으며 고령의 시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와 효행을 실천하는 등 보화상의 의미에 걸맞은 삶을 살아왔다.
한편, 보화원은 1955년 故조용효 씨에 의해 설립된 단체로, 동양의 윤리도를 고양하고 선조의 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창립됐다. 1957년, 달성군 월배면 월성동에 첫 사옥을 건립하고 1958년부터 매년 모범적인 효행, 열행, 선행자를 시상하는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안상득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