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은 심인중·고등학교(현 남구 소재)가 지난달 27일 오전 11시, 2021년 3월 달성군 이전 개교를 앞두고 이전 예정지인 다사읍 죽곡리 816번지에서 지진불사(기공식과 같은 진각종식 용어)를 봉행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진각종 종단 및 학교법인 회당학원, 동문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심인중·고등학교의 달성군 이전은 고등학교 부족으로 원거리 통학을 하던 다사지역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심인중·고의 학생 수 감소로 인한 학교 소규모화를 피하기 위해 성사됐다.
지난 2017년 12월 12일, 대구시, 대구시교육청, 달성군, 학교법인 회당학원, 대구도시공사는 죽곡2지구 중·고등학교용지 공급협약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대구도시공사가 죽곡지구의 중·고등학교 용지를 학교법인 회당학원에게 조성원가 이하의 적정가격으로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대구광역시 교육청은 2018년 6월, 심인중학교 남녀공학 18학급, 심인고등학교 남고 24학급으로 위치변경 계획을 승인했다.
학교법인 회당학원측은 이사회를 거쳐 기존 학교 매각 및 신설학교 부지를 매입했으며, 최근 설계를 마치고 입찰을 통해 공사업체를 선정했다.
김문오 군수는 “심인중·고 이전을 통해 다사지역 학생들의 통학불편이 해소 되고 더 많은 학생들이 농어촌 특별전형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심인중·고가 이전 후 지역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달성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