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다사읍은 ‘다사 선유(船遊)문화 축제’를 다사읍 강창교 밑에서 8월 16일 개최했다.
다사 선유문화 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다사소상공인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열렸으며, 10만 인구 시대를 앞둔 다사읍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내일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기 위한 계기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엔 김문오 달성군수와 추경호 국회의원, 강성환 시의원, 군의원 등 내빈과 함께 다사 선유문화 축제 관계자, 지역민 등이 함께 했다.
행사는 먼저 오후 3시부터 품바놀이와 이천 농악, 국악공연 등과 함께 체험행사가 다채롭게 열렸으며, 본격적인 행사는 오후 6시부터 개회식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칵테일 공연과 음악 공연 등과 더불어 불꽃놀이가 이날 행사를 화려하게 장식했으며, 이어 이 자리에서 영화 상영이 열려 화려하고 다채로운 축제가 펼쳐졌다.
정군표 다사선유문화축제 추진위원회 위원장는 “다사 선유문화 축제는 지역주민의 화합과 소통도 중요하지만 선도들의 선비문화의 숨결과 전통문화를 재현하는 것으로, 지역 정체성과 문화자산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 정자와 나루터를 복원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며, 아울러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도심재생과 골목상권이 활성화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오후 7시 30분에 다사읍 영벽정에서 ‘문산월주(月柱) 시 낭송회’가 열렸다. 시 낭송회가 열리고 있는 영벽정은 파평윤씨 가문에서 관리하고 있는 정자로 ‘낙동제일강산’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많은 시판들이 걸려 있다.
영벽정에서 유유히 흐르는 강물과 달을 보며 열린 시 낭송회는 수령 300년이 넘는 회화나무 아래 풀벌레 소리와 국악이 더해져 깊어가는 여름밤, 세월을 거설러 아름다움을 더했다.
한편, 다사읍은 1997년 11월 1일 읍으로 승격한 이래 지난 4월 10일 자로 인구 9만 명을 돌파하며 전국 郡(군) 단위 읍 인구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취재:푸른방송 보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