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은 지난 16일 하빈면 봉촌리에 하빈 PMZ 평화예술센터 개관식을 가졌다.
이로써 하빈면 봉촌리 6.25 피난민 마을에 평화예술체험 복합문화 거점공간이 조성됐다.
이날 개관식엔 김문오 달성군수와 강성환 시의원, 김영옥 달성교육지원청 교육장, 대구YMCA 사무총장, 관내 기관 단체장,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본 행사에 앞서 남북하나통일예술단의 축하공연이 이날 하빈 PMZ 평화예술센터 개관의 의미를 더했으며, 테이프 커팅과 조형물 제막식이 함께 열렸다.
이어 본 행사에선 경과보고와 표창패 수여, 기념사, 축사, 시설 라운딩 등으로 진행됐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여기 하빈면 봉촌 2리는 6.25 동란 때 각 처에서 피난 온 분들이 이 마을에 자연스럽게 정착해서 마을을 형성했는데, 당시 여건과 환경이 아직까지 많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이런 것들을 스토리텔링해서 앞으로 통일이 있기까지 전쟁에 아픈 상처를 잊지 말고 기억하면서 더 나은 평화를 추구하자는 의미에서 하빈 PMZ 평화마을 기념센터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번에 개소하게 된 하빈 PMZ 평화예술센터는 지난 2015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도시활력증진 지역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하빈 PMZ 평화기념마을 조성사업 중 하나이며, 한강 이남에서는 최초로 ‘평화’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평화예술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평화예술센터는 연면적 621㎡, 지상 1층 건물로 작년 12월에 착공해 올해 6월 말에 완공됐으며, 관리사무실을 비롯해 전시장과, 창작공간, 음식 체험관, 카페, 지역 특산물 판매장 등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달성군은 하빈 PMZ 평화예술센터에서 평화를 주제로 지역 작가 초청 작품 전시와 함께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평화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강좌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취재:푸른방송 보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