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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대상포진 후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 푸른신문
  • 등록 2024-04-18 13: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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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인체는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이러한 면역력저하로 인한 질환 중 하나인 대상포진은 수포뿐 아니라 통증으로도 유명한 질환이다.
대상포진은 과거 감염된 수두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해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활성화되어 발생한다. 발병초기에는 감기몸살과 같은 증상이 있다가 피부에 발진과 수포가 발생하며 극심한 통증을 나타낸다. 안면신경에 대상포진이 생기면 안면마비로 이어질 수도 있다.
피부증상이 사라지면서 통증도 점차 없어지는데, 간혹 지속적으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대상포진 증상은 사라졌으나 3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되면 이를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이라고 한다. 대상포진 후유증이다.
대상포진환자 4명 중 1명은 피부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통증이 지속된다고 하는데, 대상포진 증상이 심했거나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남을 가능성이 높다. 대상포진때만큼 아프지는 않지만 가벼운 자극에도 통증을 느끼기 때문에 옷을 입거나 바람을 쐬는 정도의 자극에도 통증을 호소한다. 만성적인 통증으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지고 불면, 불안, 우울감까지 나타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포진 후 신경통을 치료하기 위해서 항우울제, 진통제 등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포진 후 신경통을 겪는 환자 중 많은 환자들이 이미 기저질환으로 인하여 이런 약물을 복용하고 있어 약을 증량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거나 약을 먹지 않으면 다시 후유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한의학적 치료가 도움이 된다.
대상포진 및 후유증 치료는 체질에 맞춘 한약처방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침, 약침, 뜸 등을 통하여 대상포진으로 인한 신경손상을 빠르게 개선하고 통증을 완화시킨다. 침, 뜸치료는 환자의 면역력을 이용하는 치료법으로, 약물복용에 대한 부담없이 통증치료를 할 수 있다.
대상포진은 예방접종을 하거나 한번 앓았더라도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재발할 수 있다. 충분한 수면과 균형잡힌 식단을 통해 컨디션을 조절해야 한다. 대상포진이 발생했다면, 72시간 이내 항바이러스제제를 복용하여 바이러스로 인한 염증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개선할 수 있는 한방치료와 생활관리를 통해 대상포진을 빠르게 치료하고 후유증을 줄이도록 해야한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 보생조한의원 ☎053-56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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