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건강칼럼] 봄철 야외활동 후 심해진 무릎 관절염, 한방치료법
  • 푸른신문
  • 등록 2024-03-14 16:24:56
기사수정

날이 따뜻해지면서 등산, 소풍, 꽃구경 등 활동량이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갑작스러운 활동 추운 겨우내 약해진 근육과 관절에 무리가 오면서 무릎의 불편감, 통증이 발생한다. 봄은 활동량 증가로 인한 무릎통증 환자들이 많은 시기인 만큼 건강에 주의가 필요하다.
무릎관절의 대표적 질환 중 하나인 ‘퇴행성 무릎관절염’은 노화나 많은 사용으로 인해 관절을 보호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연골이 닳아 통증이 발생한다. 주로 60대 이상 노년층에 발생하였으나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퇴행성무릎을 진단받는 분들이 많다.
퇴행성관절염은 통증이 주 증상이며, 열감, 부종(붓기), 염발음(무릎을 움직일 때 소리), 보행장애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증상에 따라 초기-중기-말기로 나눌 수 있다. 초기에는 관절을 사용해야지 통증이 나며, 점차 움직이지 않아도 통증이 발생하고 운동범위가 줄어들며 부종, 압통 등이 발생한다. 중기까지는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하고 연골을 보전해야한다. 말기로 가면 통증이 극심하고 걷기가 어려워진다. 이때는 인공관절치환술이 필요할 수 있다.
한의원의 퇴행성관절염치료는 보존적치료에 효과적이다.
침, 전침, 약침, 뜸, 한약 등은 무릎주변의 국소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통해 통증을 개선하고 관리할 수 있다. 논문 ‘Influence of acupuncture in treatment of knee osteoarthritis and cartlage repairing’에 따르면 무릎관절염 환자를 무작위로 나눠 50명은 물리치료, 50명은 침+전침(전기침)치료를 받았을 때, 무릎관절의 운동기능, 뻣뻣함 정도, 통증정도가 개선되었을 뿐 아니라 연골의 퇴행정도를 보여주는 T2값이 현저하게 낮아졌다. 즉 전기침 치료 후 연골손상이 줄어들었다.
무릎을 사용하면 ‘퇴행’이 오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최대한 관절을 보호하고 내 관절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방치료를 하면서 평소에는 무릎 주변의 근육과 허벅지 근육을 강화시켜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운동 전후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 보생조한의원 ☎053-564-0401


0
푸른방송_사이드배너
영남연합포커스_사이드배너
구병원
W병원
인기글더보기
최신글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
하루 동안 이 창을 다시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