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유가농협 앞마당은 달성군청 직원들로 북적이고 있다. 영농철 부족한 일손을 덜기 위해 모였는데, 김문오 군수와 군청 직원 400여 명은 힘찬 구령과 함께 오늘 지원할 농가를 찾아갔다.
유가면 가태리 양파논에 도착한 직원일부는 일사불란하게 양파 수확 작업을 시작한다.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일꾼처럼 열심히 양파 작업에 임하고, 이내 길기만 한 양파 고랑은 첫 번째 작업인 양파 줄기제거가 마무리됐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새참 시간도 가져 농촌 생활을 몸소 체험했다.
일손을 지원받은 농가는 부족한 일손을 도와준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농촌의 어려움을 전했다.
유가읍 가태리 곽재명 이장은 “양파 농사는 잘 됐는데 판로가 어렵고 가격이 낮아 고민이었는데, 이렇게 군청에서 일손을 도와주니깐 금전적인 문제라도 도움이 되니깐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달성군은 매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와 마늘 재배농가를 방문해 수확 작업을 돕고 농촌지역의 어려움을 나누고 있다.
한편, 달성군은 영농기 부족한 농촌 일손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6월 말까지 ‘농촌일손돕기 추진단’을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6월 11일 현재까지 대구시 행정동우회와 달성문화재단, 농협중앙회 대구지역본부 등 10여 개 단체, 500여 명이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하고 있다.
<취재:푸른방송 보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