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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지난해 대구ㆍ경북 수급자에게 4조 원 지급
  • 푸른신문
  • 등록 2024-01-25 17: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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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조 원에서 6년만에 2배 증가

지난해 국민연금공단이 대구·경북 수급자에게 지급한 국민연금 지급 총액이 처음으로 4조 원을 넘어섰고, 국민연금 수급자도 77만 5,000여 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민연금공단은 노령연금으로 63만 8,475명에게 3만 6,910억 원을, 장애연금으로 8,528명에게 447억 원을, 유족연금으로 12만 7,942명에게 3,884억 원을 각각 지급했다.
지역별로 지급액이 높은 곳을 살펴보면, 대구지역에서는 달서구가 3,914원으로 연간 지급액이 가장 많았고, 경북에서는 포항시가 4,888억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2017년과 비교할 때 국민연금 수급자는 약 1.4배, 연간 지급액은 2배 늘어난 수치이다.
수급자 수 증가에 비해 연간 지급액의 증가폭이 더 큰 이유는 가입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1인당 지급금액이 늘어났으며, 물가변동률*, **에 따른 연금액이 매년 인상됐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은 전년도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에 따라 매년 수령하는 연금액이 인상되어 실질적인 가치를 보장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연도별 인상률) 2022년 2.5%, 2023년 5.1%, 2024년 3.6%
아울러, 대구ㆍ경북 지역의 국민연금 100만 원 이상 수급자는 2017년까지만 하더라도 1만 3,969명에 불과했으나 2023년 6만 5,238명으로 약 4.7배 증가했고, 200만 원 이상 받는 연금수급자도 6년 전에는 없었지만 2023년은 964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대구ㆍ경북에서 가장 많은 급여를 지급받고 있는 수급자는 매월 259만 7,840원을 받고 있다.
또한, 대구ㆍ경북지역의 65세 이상 인구(111만 706명) 중 절반(56만 8,951명)이 국민연금을 받고 있다.
공식 통계가 확인되는 2022년 대구ㆍ경북의 기초연금 총 지급액이 2만 4,937억 원임을 감안할 때, 국민연금은 이보다 1만 6,304억 원이 더 많은 금액을 대구·경북 수급자에게 지급했다.
그리고, 지난해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에 따라 이번달 25일부터는 3.6% 인상된 연금이 매월 지급될 예정인데, 그 대상은 대구ㆍ경북 연금 수급자 전체인 77만 5,000여 명이며, 월 124억 원이 추가 지급될 예정이다. (연 1,484억 원 규모)
이로써, 국민연금 제도는 지역사회에서 어르신들의 노후생활 보장에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3년 9월 기준 국민연금의 기금운용 수익률은 8.66%를 달성해 약 80조 원의 수익금을 기록했다.
대구ㆍ경북 전체 연금수급자에게 약 20년간 지급할 수 있는 금액을 9개월의 운용수익금으로 벌어들인 것이다.(2023년 지급액 기준)
대구경북지역본부 신재혁 본부장은 “국민연금은 짧은 역사로 가입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연금액이 적다는 비판을 받아 왔으나, 점차 노후에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노후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리 공단은 고령화 사회의 튼튼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수행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제공:국민연금공단 대구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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