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개교부터 2024년 폐교까지
신당중학교(교장 신만철)는 지난 5일(금) 오전 10시 학교 강당에서 신당중학교 역사의 장을 마감하는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61명의 졸업생을 비롯한 전교생 125명, 교직원, 학부모들이 함께 모여 마지막 졸업식을 축제의 장으로 꾸몄다.
후배들이 3학년 졸업생들을 축하하기 위해 밴드부 공연, 1학년 합창, 2학년 세로토닌 난타 공연 등 축하 공연을 선보이고, 3학년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졸업 영상을 시청하며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진행했다.
강당으로 입장하는 전교생에게 각 반 담임선생님이 장미꽃을 준비해서 학생들을 맞이하고, 61명의 졸업생 전원이 한 명씩 단상에 올라 교장선생님에게 졸업장을 받았다. 그리고, 14명의 교원이 참여해 제작한 졸업축하영상과 재학생응원영상을 상영하며 신당중학교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기원했다.
졸업생 허석희 학생은 “신당중학교에 다니면서 친구들과 좋은 추억들을 많이 쌓았는데 벌써 졸업한다는 것이 너무 아쉽다. 비록 신당중학교는 문을 닫지만 모두의 마음속에는 영원히 남아 있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신당중학교 신만철 교장은 “신나고 당당한 신당인의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하며, 신당중에서의 교육활동이 졸업하는 학생들과 전학하는 학생들에게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당중학교는 계속되는 학생 수 감소에 따라 학교교육력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 2024년 3월 1일자로 인근 학교와 통폐합이 결정됐다.
신당중 교직원들은 통폐합 결정 이후에도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1, 2학년 추억여행, 3학년 졸업여행, 뮤지컬 공연학습(신당MYP), 추억 앨범 제작, 불안감 해소 집단상담, 학력 향상 자신감 쑥쑥 프로젝트 등의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2024년 2~3학년이 되는 신당중학교 학생 64명 중 63명은 와룡중학교, 1명은 이곡중학교에서 교육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자료제공:대구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