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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포근한 겨울, 면역력 높이는 습관으로 감기 예방
  • 푸른신문
  • 등록 2023-12-21 15: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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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는 200여가지로 알려져 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 감기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몸살, 기침, 콧물 등 감기증상을 겪고 항체가 형성되어 후천면역을 획득하게 된다. 후천면역이 강화되면 점차 감기에 잘 걸리지 않고, 앓더라도 가볍게 지나가게 된다.
문제는 바이러스가 급격하게 변이를 일으키거나 온도차나 생활습관에 의해 우리의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감기에 자주 걸리고 쉽게 낫지 않는다. 감기를 치료하는 약은 없다. 콧물이나 가래가 많으면 히스타민 분비를 억제하여 진해거담하고 열이 나면 해열시키는 약을 사용해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것이지 이 약들이 근본적인 치료약이 되진 못한다. 근복적인 감기치료는 평상시 건강관리를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다.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질 좋은 수면과 휴식, 영양가 있는 음식섭취가 중요하다. 호흡기 건강에는 충분한 수분섭취를 빼놓을 수 없다.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 갈증이 나지 않도록 하고 인공감미료가 들어있는 음식을 줄인다. 채소, 제철과일 섭취를 통해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하여 장내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좋다. 사람이 많은 곳을 갈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돌아오면 손을 씻어야 한다. 온도차가 5도 이상 나면 면역력이 떨어진다. 추워야 하는 겨울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는 오히려 면역력저하를 유발한다. 얇은 옷을 이용하여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감기에 걸리면 휴식을 취해야한다. 약을 먹어 증상이 개선되어 보인다고 일상생활을 유지하거나 신나게 놀면 약기운이 떨어지면 감기가 나을 수 없다. 그러면 우리는 감기가 독하다고 생각하는데, 증상을 억눌렀을 뿐 치료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바이러스는 더욱 증식하게 되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최근 감기에 항생제를 복용하고 혈변을 보는 아이들의 기사가 실렸다. 감기는 바이러스질환이고 항생제는 세균을 죽이는 약이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의 경우, 감기에 항생제를 자주 처방받아 복용하고, 부모님이 임의로 남은 항생제를 먹이는 등 항생제를 남용하면서 장내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에 더 잘 걸리게 될 뿐 아니라 장염까지 앓게 된다. 항생제를 몇 달씩 먹어야 한다면 항생제로 치료되는 질병이 맞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감기증상은 인체면역체계와 감기바이러스가 싸우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련의 증상이다. 감기증상이 몇 달째 지속되거나 쉽게 낫지 않는다면 면역력은 높이고 바이러스는 차단하여 건강을 챙겨야 한다. 겨울철에는 체온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생강차, 모과차, 귤껍질차, 파뿌리차 등 한방차가 감기예방에 도움이 된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 보생조한의원 ☎053-56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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