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과 격려로 생활지도의 패러다임을 바꾼 학교…1년간 모은 상점쿠폰
성산중학교(교장 이동준)는 지난 1일(금) ‘상점포차’를 운영했다. ‘상점포차’는 매 쉬는 시간에 학생들은 1년간 열심히 모은 상점쿠폰으로 학생부장선생님과 학생자치회가 직접 만든 떡볶이와 어묵을 바꿔먹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상점포차가 공지된 후 학생들은 상점모으기 위해 노력하느라 학년말 흐트러지기 쉬운 면학분위기와 생활태도에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주었다.
‘상점포차’ 운영에 필요한 재료준비와 음식조리는 모두 각 반 반장 부반장들로 구성된 학생회 임원들과 교사가 함께하여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될 수 있었다. 전날 학생회 임원들은 들뜬 마음으로 늦은 시간까지 포장마차를 꾸미고 떡볶이와 어묵에 필요한 식재료를 손질하는 등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2학년 이근욱 학생은 “너무 즐겁고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선생님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행사로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장호 생활안전부장교사는 “또래활동활성화 지원 사업을 상점제도와 연계해 ‘상점포차’ 행사를 계획하게 됐다. 전교생에게 즉석 떡볶이와 어묵을 제공하는 행사라 준비할 것도 많고, 힘은 들었지만 반응이 너무 좋아 보람 있고 뿌듯했다.”고 했다.
‘또래활동활성화 지원 사업’이란 대구시교육청에서 중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교사-학생, 학생-학생 간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활동의 지원을 통해 사회성을 회복하고 교육결손을 해소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래활동을 활성화하면서, 상점위주의 생활지도라는 학교문화를 이룬 점에서 일석이조(一石二鳥)라 할 수 있다.
이동준 교장은 “이번 행사를 칭찬, 격려로 생활지도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즐겁고 행복한 행사로 올해의 상점활동을 보상하면서 내년도 학생들의 생활지도 방향을 알려주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전했다.
<자료제공:성산중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