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수)까지 달서아트센터 달서갤러리
(재)달서문화재단(이사장 이태훈) 달서아트센터에서는 12월 13일(수)까지 ‘권유미 초대전-품다: 희유(稀有)의 빛으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출신의 원로 및 중견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DSAC 로컬 아티스트 인 달서 시리즈를 통해 지역민에게 대구미술의 진면목을 선보이고 우수성을 알리고자 한다.
올해 2월과 10월 각각, 한국화의 현대화를 보여주는 김봉천 작가의 은현(隱現) 시리즈 전시를 개최했고, 이후 인간 내면의 본질을 조형 언어로 표현하는 고수영 작가의 향기(香氣)시리즈 전시를 선보였다. 올해 마지막으로, 지역의 여성 중견작가인 권유미 작가를 초대해 전시를 개최하고자 한다. ‘권유미 초대전-품다: 희유(稀有)의 빛으로’는 작가가 오랫동안 천착해 온 빛의 이미지를 전체적으로 조망해보고자 기획된 전시이다.
그녀의 작업을 관통하고 있는 희소하지만 존재만으로도 가치있는 빛은 작업 소재에 따라 달항아리(上元), 희유(稀有)의 빛, 애틋하게… 등의 3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작업의 본격적인 작업의 시초는, 심미안적 대상이자 동시에 자신의 내면세계를 꽃이라는 소재로 투영한 작업들이다. 그녀는 꽃이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자신의 절절한 감정을 심미적 대상에 표출하고자 했다. 이러한 작업의 발전은 ‘애틋하게…’라는 작업을 통해 나타나는데, 예전의 화려하고 풍만한 꽃그림에서 내적깊이에 집중해 비워내는 일련의 동양의 관념적 정신세계의 구성과 기법으로 그려냈다. 이후 ‘달항아리’ 작업은 2019년부터 작업의 소재로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작가가 유년시절부터 보름달을 바라보며 품어 왔던 이미지를 항아리에 반추 시켜 빛에 따라 여러 색을 발하는 금박과 자개로 채우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의 변곡점으로 ‘희유(稀有)의 빛’은 그동안 선보여 왔던 금박을 강렬한 빛을 비구상으로 표현해 눈부시며 찬란한 에너지를 보여준다. 추상적이기도 하고 현대적이며 미니멀한 느낌 마저 드는 작품 경향은 빛이 라는 소재로 그간 작업의 인고된 결과물로 신작으로 선보이고 있다.
문의)053-584-8968
<자료제공:달서아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