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학생문화센터는 지난 13일(토) 다문화가정의 학부모와 자녀 총 90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전통예술에 대한 바른 이해와 우리 문화에 대한 적응을 지원하기 위하여 한국전통예술 체험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체험교실은 한국전통예술(미술, 음악) 관련 강좌 4개를 개설하여 강좌별로 2시간씩 수업을 진행하였다. 전통 미술 강좌는 도예체험, 전통 음악 강좌는 가야금체험을 운영하여 한국의 미와 소리를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도예체험에서는 첨성대를 흙으로 빚으며 우리 조상들의 우수함을 알아보는 활동을 했다.
할머니의 역사 이야기로 더 뜻깊은 도예체험을 한 3대 다문화가족은 “우리 가족들이 함께 우리 문화를 체험하고 한국을 사랑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가야금체험은 엄마, 아빠와 함께 간단한 우리 노래를 가야금으로 연주하고 입 맞춰 노래 부르며 한마음이 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대구학생문화센터 관계자는 “다문화가정 대상 한국전통예술 체험교실을 통하여 우리 문화를 이해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가족, 주변인들과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며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제공:대구학생문화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