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화폐 발행과 8개 부처 운영…실제적 경제·금융 교육 눈길
한울안중학교(교장 윤재철)는 ‘학교 화폐 발행’을 통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생활 속 경제·금융 교육을 실시하고, ‘금융의 날(10월 30일)’을 맞이해 지난달 26일(금) 학교축제에서 학교화폐를 실제로 사용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울안중은 2023년 ‘대구교육청 경제금융동아리’에 선정되어 2023년 5월부터 학생들의 경제금융 교육을 위한 경제공동체를 만들고,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학교 화폐 발행’을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울(UL)을 화폐단위로 선택해, 독립운동가·문인 등이 담긴 5종(400·250·100·50·25울)의 화폐를 발행했다.
학생들은 ▲경제금융부 ▲흥미진진교육부 ▲아이러브환경부 ▲진로미래부 ▲엄격법무부 ▲룰루랄라매점부 ▲창업활성화부 ▲우리함께홍보부 8개 부처에 소속되어 활동에 따라 학교화폐로 월급을 수령하며, 각 부처의 활동을 기반으로 납세·투자, 환경보호 활동, 상·벌금관리, 먹거리 판매, 창업, 학교 홍보 등을 수행하며 화폐의 유통과 실제적인 경제 활동을 통해 경제·금융 역량을 기른다.
특히 금융의 날을 맞이해, 한울안중 학생들은 이번에 발행한 학교 화폐를 학교축제에서 처음으로 활용해 경제활동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각종 판매 부스 등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 94만 원을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경제금융부를 담당하고 있는 3학년 학생은 “학교가 하나의 경제공동체가 되어 다양한 경제활동을 경험하며 경제와 금융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다. 앞으로도 꾸준히 활동하여 다양한 경제금융 활동을 배우고 경제적 안목을 키워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윤재철 교장은 “교내 화폐 발행·유통 및 경제공동체 등 실제적인 경험으로 학생들이 경제·금융에 주도성가지고 올바른 경제관을 키워나가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경제금융역량을 키워 글로벌 미래경제를 이끌어가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한울안중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