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달서북소리축제가 지난 13일 본리어린이공원에서 열려 희망달서를 활짝 피웠다.
‘희망 달서! 책으로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는 도서관, 학교, 동아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체험 중심으로 하루동안 풍성하게 열렸다.
특히, 위인들의 독서명언, 세계 명문가의 독서비법 등 테마전시를 통해 독서의 가치를 일깨우고, 가족들이 책을 소재로 함께 참여하며 즐기는 체험부스도 운영해 더욱 알찬 행사가 됐다. 또 야외무대에서는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가족뮤지컬 등이 진행되기도 했다.
엄마의 손을 꼭 잡은 고사리손 주인공들은 미니어쳐 아트, 그림책 보물찾기, 떡만들기 등 다양한 부스 체험을 하며 마냥 신나고 밝은 모습이었다.
유아, 초등 저학년생을 대상으로는 동화구연이 펼쳐지고, 책과 노니는 숲 체험 등은 어린이들이 책 향기에 흠뻑 빠져드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었다.
인라인스케이트장의 한켠에서는 도서감상화 대회를 실시해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하기도 했다.
행사장의 입구에는 어린이 뿐만 아니라 성인들을 위한 도서 알뜰장터가 함께 열려, 평소 독서를 즐기는 주민들에게 호응도가 높았다.
한편 행사장 입구에는 대구시청사 두류정수장 부지 이전을 염원하는 현수막과 올바른 쓰레기 버리기 사진전시회도 함께 열려 달서구의 주요 과제를 홍보하기도 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날 행사에서 “자연스럽게 웃고 즐기며 체험하는 가운데 책이 주는 독서의 가치를 깨닫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따뜻한 봄날 꽃이 피듯 희망달서에 책이 활짝 피어나는 날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취재:푸른방송 보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