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목) 달서구체육회에서 진행하는 ‘마을단위 스포츠클럽 활성화-건강 체조교실’이 용산근린공원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7월 건강 체조로 2주년이 된 용산근린공원 체조교실이 매일 아침 주민들의 구령 소리와 웃음소리로 공원을 가득 채운다.
체조교실 시작 1시간 전 미리 나와 운동을 한다는 권주리 강사는 갑작스러운 림프종 혈액 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건강을 되찾기 위해 꾸준한 병원 진료와 공원을 찾아 운동한 결과 건강을 회복했다.
‘건강 회복 후에도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재능으로 봉사하며 뜻있게 살자’는 마음으로 규칙적인 생활과 정해진 시간에 운동을 하는 권강사의 모습에 동네 주민이 같이 운동을 시작하게 되면서 오래전 취득한 에어로빅 지도자 자격증이 있어 현재 200여 명의 회원들이 함께하며 건강 체조를 만들게 됐다. 현재는 모두가 가족 같은 분위기로 건강을 위한 시스템으로 전신을 풀어주고 치매예방 등 회원들에게 필요한 맞춤 운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편 달서구체육회에서 운영하는 ‘마을단위 스포츠클럽 활성화 프로그램’은 3~11월까지 용산근린공원 외 7개소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세경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