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폴맘마켓이 열리고 있는 현장은 물건을 흥정하고 고르는 소리로 시끌벅적하다.
본부석에 나눠주는 분홍색 리본 팔찌를 받고 출석을 체크하며 행운을 빌어보고, 돛자리가 펼쳐진 벼룩시장엔 행복이 묻어난다.
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마스크도 구매하고, 젊은 어머니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액세서리와 봄옷 그리고 유모차와 아기포대기를 두르는 블래킷 등 꼼꼼히 물건들을 살펴보며 봄을 맞이하고 있다.
배꼽시계가 먹거리 코너에서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시식도 하며, 식구들을 위해 두 손 가득 행복을 담는다.
올해 첫 번째로 열린 이번 고텍마는 오전 11시~오후 2시까지 벼룩시장과 마켓, 몸풀기 이벤트, 행운권 복불복 추첨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몸풀기 이벤트는 주사위 던지기로 진행됐다.
24명의 선수들이 4명씩 한조를 이뤄 2개조가 한 번 던진 빨강, 파랑 주사위의 색깔별 합이 높게 나온 팀에게 상품이 주어졌다.
기회는 한 번뿐 주사위의 숫자가 나올 때마다 환호와 탄식이 터져 나온다.
한편, 텍폴맘은 현재 2만여 명이 넘는 회원들이 활동 중이며, 2개월마다 운영되는 플리마켓 운영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등 지역의 대표 인터넷 커뮤니티로 자리 잡고 있다.
<취재:푸른방송 보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