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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무더운 여름 온열질환 주의보! 일사병·열사병 차이는?
  • 푸른신문
  • 등록 2023-08-10 14: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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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도로의 중앙분리대가 열기에 쓰러지고 역대급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런 더위가 이어지면 온열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온열질환은 크게 일사병과 열사병으로 나눌 수 있다.

▶ 일사병(열탈진, Heat exhaustion): 장시간 열에 노출되고 땀과 전해질 손실이 일어나면서 탈진하는 증상이다. 다한(多汗),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우리가 흔히 더위 먹었다라고 표현하는 증상이다.

▶ 열사병(Heat stroke): 인체 체온조절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고온에 노출되었지만 열을 식히지 못해 발생한다.
땀을 내어 체온을 내려야 하는데, 발한기능이 소실되어 오히려 땀은 나지 않거나 소량 흘리고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 두통 등의 증상은 물론 의식소실, 열경련과 같은 중추신경계 증상이 동반된다. 또한 간, 신장 등 다발성 장기의 손상, 기능장애가 동반될 수 있고, 50~90%가 사망에 이르는 질환으로 열사병이 의심되면 119를 부르고 응급조치를 시행해야 한다.

☞ 온열질환 예방 및 대처법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섭취과 틈틈이 휴식을 취해줘야 한다. 땀을 많이 흘린다면 염분과 미네랄이 포함된 음료를 마셔 전해질 균형을 맞춰야 한다. 진하게 우린 차, 술, 커피는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피해야한다.
햇빛이 강한 시간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으며, 외출 시에는 창이 넓은 모자, 양산 등으로 햇빛을 차단해야 한다. 바람이 통하지 않는 실내는 커튼 등을 이용하여 햇빛을 차단하고 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준다.
활동 중 어지러움, 구역감, 피로감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서늘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며 조금씩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해준다. 만약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일사병/열사병으로 쓰러지면 햇빛이 차단된 시원한 장소로 옮겨야 하며, 의복을 느슨하게 하여 호흡을 확보해야 한다. 미지근한 물수건, 선풍기 등을 사용하여 열을 식혀주는 것도 좋다. 의식이 명료하지 않은 사람의 경우 물이나 음료를 먹여서는 안된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 보생조한의원 ☎053-56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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