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다자녀 기준 완화(3→2자녀)로 의료비 20% 감면 혜택 증가
매주 2회(월·목) 오후 6~9시까지
대구의료원(원장 김승미)은 평일 낮 내원이 어려운 소아·청소년 환자들을 위해 매주 2회(월, 목) 오후 6~9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야간진료를 시행한다.
통계청 지역별고용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406만 9,000가구 중 53.3%에 달하는 216만 8,000가구가 맞벌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료원은 소아 환자들의 야간 응급실 이용에 따른 불편함 감소와 야간진료를 통해 진료 취약시간 대 소아 환자의 외래진료 공백을 완화시켜주기 위해 8월 7일부터 매주 월·목 오후 6~9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야간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야간진료를 위해 대구의료원 인근 4개 약국을 협력약국으로 지정하고 윤번제 운영을 통해 약을 처방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대구의료원은 이번 야간진료를 통해 진료 취약시간대 소아·청소년 환자의 외래진료 공백을 줄여주고 경증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야간 응급실 이용에 따른 불편함을 완화시켜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2024년부터는 대구시 다자녀가정 기준이 3자녀 이상에서 2자녀 이상으로 완화됨에 따라 대구의료원이 기존 3자녀 가정에 제공한 ‘입원·외래 진료비 20% 감면 혜택’을 야간진료를 이용하는 2자녀 이상의 가정으로 확대 지원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의료비 부담을 경감시켜 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의료원은 이번 야간진료를 시작으로 2024년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추가 충원해 달빛어린이병원에 지정받음으로써 평일 야간진료 확대 및 주말·공휴일에도 진료가 가능하도록 점차 준비해나갈 계획이다.
김승미 대구의료원장은 “아이가 아플 때 야간에 진료를 하는 병원을 찾기가 어려워 불편을 감수하고 응급실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야간진료 실시를 통해 그러한 불편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제공:대구의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