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절기 비상방역체계 가동으로 시민 건강 지킴이 활동
모기 차단 위한 활동,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당부
대구광역시는 본격적인 여름 장마철을 맞아 각종 감염병(모기매개 감염병,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등)이 증가할 수 있어 하절기 비상방역체계를 강화하고, 손 씻기와 안전한 음식물 섭취 등 시민들의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고온다습한 여름 장마철은 해충들의 번식과 활동이 증가하는 시기로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과 같은 모기매개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으며, 침수 등으로 위생이 취약한 환경에서는 오염된 물이나 식품으로 전파되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대구광역시는 지난 5월부터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집단발생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하절기 비상방역체계(5. 1.~9. 30.)를 가동 중이며, 역학조사관·의료인력·검사요원 등으로 구성된 10개 역학조사반을 중심으로 24시간 연락체계를 유지하면서 감염병 대비·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도록 하고 음용수는 끓여서 섭취해야 하며, 물과 비누로 30초 이상 깨끗하게 손을 씻어 개인위생에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집단 설사 환자 발생 시 보건소로 신속히 신고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또한, 모기 등 위생해충 방제를 위해 9개 구·군 방역기동반과 함께 하수구, 웅덩이, 가축 사육시설 인근 등 방역 취약지를 중심으로 주기적인 방역·소독 및 환경 정비를 실시하고,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상습 침수 지역 등을 사전 파악하여 즉각적인 방제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야외활동 시 모기 기피제 사용과 밝은색 긴 옷 착용 등으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의심증상(발열, 두통, 근육통, 관절통, 발진 등)이 발생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정의관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9개 구·군과 협력해 더욱 방역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시민들도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모두 함께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료제공:대구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