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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 그림같은 미네랄커피숍!
  • 푸른신문
  • 등록 2019-02-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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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한껏 어우러진 곳!


늦겨울 토요일의 나른한 오후.
가벼운 산책과 따뜻한 커피를 함께 원한다면 너무 큰 욕심일까?
집 인근 달서구 와룡산자락에 가벼운 등산을 하고, 성서체육공원 옆에 위치한 동화 속 그림 같은 커피숍을 찾았다.

미네랄커피숍!!
넓직한 도로변에 주차 후 산허리에 자리 잡은 커피숍이 너무나도 포근하게 느껴진다. 커피숍에 이르기 위한 가벼운 산책로도 이쁘게 만들어져 있다. 누구나 거닐어보고 싶은 정겨운 산책로를 따라 나무와 돌로 만들어진 길을 올라가다 보니 곳곳에 위치한 사랑 메시지가 감미롭다.
‘니가 젤 좋아’, ‘그대라서 참 행복합니다’, ‘꽃보다 고운 내사랑’…
하얀색으로 은은히 보여지는 글귀들이 자연 속에서 내게 속삭이는 듯 하다.
지금은 늦겨울이지만 나무들과 풀들이 정겹기만 하다.
미네랄커피숍은 실내도 좋지만 숲속 나무들이 뿜어내는 신선한 향기를 느낄 수 있는 테라스도 멋지다.
가게 안을 들어서니 그윽한 커피향이 감싼다~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을 주문하고 창밖 경치를 즐기고 있으니, 어느새 풍성한 크레마를 머금은  맛있는 커피가 앞에 있다!
조심스럽고 기대에 찬 마음으로 한모금…  그리고 또 한모금…
맛있다!!
화사한 과일향, 커피 특유의 묵직한 맛, 그리고 조금의 고소한 맛… 모두가 잘 어우러져 있다. 여느 커피숍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커피다!
미네랄커피숍 원두만의 신선하고 특색을 입으로 느낄 수 있었다.
가게 매니져님에게 물어보니 미네랄커피숍은 로스팅 후 2주 이내의 원두만을 사용하고, 사장님과 매니져님 뿐만 아니라 손님들의 반응을 보며 계절에 맞게 최상급의 원두를 수시로 선택한다고 한다. 그리고 직접 내린 더치커피와 원두를 판매하고 있다.

매니져님이 밤이 되면 더 이쁘다며 추천을 해주신다.
산 허리에 쌓인 이곳에서 도심 아파트 야경을 바라본다고 생각하니 더욱 기대된다.

이제 곧 봄기운이 찾아오면 개울과 폭포에 물이 흐를 것이다. 그리고 개나리, 벚꽃, 진달래, 갖가지 야생화 등 꽃들의 향연이 펼쳐질것이다!

아름다운 경치는 눈에 담고! 향기로운 커피는 입술에 묻히고!
와룡산 자락의 넉넉한 포근함은 마음에 채웠다!

나무와 하늘, 그리고 별빛 담은 커피숍
미네랄커피숍!

☞ 달서구 선원로 23길 68 (성서체육공원 뒤편) ☎ 053.582.8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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