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담학교는 지난 3일(수) 전교생(180명)과 교사들이 모두 함께 ‘제14회 광주비엔날레’에 다녀왔다. 2년마다 한번씩 개최되는 광주비엔날레는 세계 인류 사회의 문화 현실과 주요 이슈, 미래를 지향하는 가치를 반영해 다양한 예술이 융합된 전시회이다.
본교는 음악·미술 전공수업과 일반교과와의 융합 수업 및 도서관 활용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비엔날레 현장체험을 통해 ‘세상에서 물이 가장 유약하지만, 공력이 아무리 굳세고 강한 것이라도 그것을 이겨내지 못한다’(도덕경 78장)는 의미의 ‘유약어수’에서 차용해, 이질성과 모순을 수용하는 물의 속성에 주목함으로써 우리가 직면한 복잡한 현실에 대한 방향성과 대안을 제시하는 예술의 가치를 탐구하기 위해 참석하게 됐다.
본교 음악·미술 전공 학생들에게 진로시간을 활용하여 전시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했으며, △은은한 광륜 △조상의 목소리 △일시적 주권 △행성의 시간들 등 4개의 소주제에 대해 미리 탐구해 현장에서 자신이 관심있는 작품을 직접 찾아보고, 만져볼 수 있는 뜻깊은 현장체험활동이 됐다. 또한 ‘전시안내용’ 앱을 미리 설치해 전시에 대한 사전 정보를 습득하고, 앱을 활용해 작품의 설명을 개인적으로도 들으며 심도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자료제공:대구예담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