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제18회 제과제빵, 조리학도 선서식이 상서고등학교 춘곡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지난 9일, 상서고 학생, 학부모, 졸업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선서식은, 제과제빵·조리학과 1학년 16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제과·조리 학도로서 자긍심을 높이고 직업에 대한 사명감을 함양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상서고의 전통 의식행사다.
최우환 교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이 선서식은 선생님, 부모님, 선배들 앞에서 처음으로 조리 분야와 제과제빵 분야에서 직업윤리와 그 분야에서 최고의 장인이 되고자 다짐하는 자리라고 말하고, ‘점점 더 상서’라는 올해의 슬로건처럼 3년 뒤 학교를 떠날 때는 지금 각자가 세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며 학생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또, 이날 선서식은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조리복을 입고 제과ㆍ조리 학도로서 갖춰야 할 마음가짐과 자세를 다짐하는 선서식과 함께, 2학년 학생들은 1학년 후배에게 조리용 타이를 매어주었고, 선생님들은 제과조리 학도로서 첫발을 내딛는 1학년 학생들에게 조리모를 씌워주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변혜정 교감은 “68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특성화 고등학교로, 현재 연예매니지먼트과, 제과제빵과, 조리과, 사무행정과, 뷰티디자인과 학과가 있으며, 각 학과의 특성에 맞게 현장 실무를 중심으로 직업 교육을 충실하게 실행하고 있다. 여러분의 꿈을 직업학교인 상서고등학교에서 펼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1부 선서식 행사에 이은 2부에서는, 前 대통령비서실 총괄 조리팀장을 역임한 천상현 셰프 초청특강이 진행됐으며, 강의를 통해 학생들은 제과ㆍ조리인으로서의 자세와 마음가짐, 그리고 사명감 함양과 직업윤리를 배우는 시간을 함께 가졌다.
전재경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