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대구산업선철도, 화원IC 등 영ㆍ호남 연계교통의 중심지로 교통접근성도 뛰어나
대구시는 지난 5일(수)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인 국립근대미술관·국립뮤지컬콤플렉스 등 문화예술허브 조성을 위한 사업 부지를 달성군 대구교도소 후적지로 변경해 추진한다.
대구교도소 후적지가 당초 대상 부지였던 구(舊) 경북도청 후적지 경우보다 접근성이 좋지 않다는 비판이 일부 있으나, 사실상 그렇지가 않다.
먼저, 구(舊) 경북도청 후적지에는 인근에 지하철역이 없으며, 북대구IC와도 상대적으로 거리감이 있으나, 대구교도소 후적지는 300m의 거리에 지하철 1호선 화원역이 있으며, 2027년 대구산업선철도가 준공되면, 지하철 1호선의 환승역인 설화ㆍ명곡역이 개통되어 훨씬 더 접근성이 좋아질 전망이다.
또한 해당 시설은 대표적인 문화예술공간으로 시민들이 퇴근 후 또는 휴일날 주로 방문하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 대구 중심가 및 신천대로 등 만성교통체증에 시달리는 도심지에 위치하는 것보다 대구교도소 후적지가 훨씬 더 유리한 부분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대구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에 화원 명곡리 진ㆍ출입 램프가 2020년에 개통하여 대구광역시 남부권 주민들의 접근성이 향상되었으며, 대구 상화로 입체화 사업이 2027년 준공되면 이 구간의 교통흐름이 개선되어 훨씬 더 원활하게 소통될 예정이다.
달성군 화원읍은 중부내륙고속도로, 광주대구고속도로, 화원ㆍ옥포 IC, 국도5호선, 서대구 고속철도역을 연계한 대구산업선철도 등 영호남 연계 교통의 중심지로서, 수도권 접근성을 확보하고 동서교류와 전국 접근성의 용이한 지역이다.
2023년 3월 23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지방시대 지역문화정책 추진 전략’을 발표하면서, 비수도권은 문화 인프라의 ‘양’과 ‘질’에서 모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된 바, 국정기조인 균형발전 3대 가치 ‘공정ㆍ자율ㆍ희망’에 맞추어 추진방향으로 문화 환경이 취약한 지역은 우선적ㆍ적극적 지원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국립문화시설들을 대구교도소 후적지에 건립할 경우, 지역 문화의 동서간 지역간 균형발전과 문화분권 촉진에도 기여해 국정기조에도 부합한다는 의견이다.
대구 서부권(서구·달서구·달성군)은 상대적인 문화 불모지로서 주민들의 문화향유권 확대와 문화의식 제고를 위해서는 문화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뿐만 아니라, 달성군은 향후 제2국가산업단지 조성, 월배차량기지 후적지 개발 등으로 인한 신규 인구 유입으로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와 수요도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구교도소 후적지내 국립문화시설 건립은 대구미래 50년 대도약을 위한 문화인프라 균형배치이자, 현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공정한 문화접근 보장에도 부합하는 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제공:달성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