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따뜻해지면서 미세먼지가 심해지고 있다. 미세먼지는 입자가 너무 작아 코를 통해 걸러지지 못하고 인체내부로 침투하여 알레르기 비염, 결막염, 기관지염, 천식 등의 질환은 물론 심혈관계 질환, 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규정하기도 했다.
미세먼지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좋겠지만, 어쩔 수 없이 노출이 된다면 그 피해를 최소화하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미세먼지 생활수칙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들의 경우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으며,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할 때는 꼭 보건용 마스크와 모자 등을 착용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흐르는 물로 손과 얼굴을 씻고 입은 옷은 바로 빨래를 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가 나쁜 날은 창문을 닫아주고 공기청정기를 활용하되, 실내에서도 미세먼지가 발생하기 때문에 하루 2-3번 짧게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주기적으로 물걸레로 청소를 하고 적정 실내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충분한 물을 마셔 수분을 공급하여 호흡기 면역력을 지켜주고, 미세먼지 배출을 촉진한다.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과일과 야채를 섭취해 미세먼지로 부터 생길 수 있는 질환을 예방한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 흔히 먼지제거를 위해 삼겹살을 먹기도 한다. 하지만 삼겹살이 실제로 호흡기 건강에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삼겹살은 맛으로 먹고, 호흡기에 도움이 되는 도라지, 미나리, 해조류 등을 섭취해 호흡기 염증을 줄이고, 혈액 순환을 도와 건강을 챙길 수 있다.
비폐기허(脾肺氣虛)자에게 사용되어 온 경옥고도 미세먼지로 인한 폐의 염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미세먼지가 많은 계절에 도움이 된다.
봄철 심해지는 호흡기건강에 좋은 한약재와 물로 건강을 챙기고, 잦은 기침,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늦지 않게 치료받는 것을 권장한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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