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민체육공원에서 진행된 ‘2023년 춘계전국고등축구대회’에서 현풍고등학교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월 14일(화)~27일(월)까지 펼쳐진 이번 대회는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경상남도축구협회와 합천군축구협회가 주관한 대회로, 전국 고등부 축구팀 39개 팀 1,4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4개 팀씩 10개조로 나눠 진행된 조별리그에서 강원 갑천고와 경기파주축구센터U18팀과 F조에 편성된 현풍고는 예선 첫 번째 경기에서 경기파주축구센터를 상대로 2대1로 승리했으며, 강원 갑천고와 펼친 예선 2경기에서는 무려 7대1이라는 스코어로 대승을 거두었다.
또, 예선 세 번째, 강원 원주공고와의 경기에서는 3대1로 승리하며, 예선전을 전승으로 통과했다. 이후 현풍고는 광문고를 상대로 한 16강전에서 1대0으로 잠시 주춤하는 듯 했으나, 경기 수원고와의 8강전에서는 다시 3대0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이어서 지난 2월 25일(토) 준결승에서 만난 경기 통진고를 3대1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한 현풍고는 서울 대동세무고등학교와의 결승전에서 9번 김승주 선수가 전반 3분경 첫 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리며, 합천군 춘계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안재곤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구단과 학교에서 많은 도움을 줘 우승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발전 할 수 있는 팀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결승전 경기에 이어 진행된 시상식에서 현풍고는 결승골 주인공인 김승주 선수가 공격상을 수상했으며, 베스트 플레이어상과 GK상 그리고 최우수선수상에 김민준, 박상영, 권광덕 선수가 각각 수상했다. 또, 현풍고 안재곤 감독과 김재연 코치 역시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하며 모든 대회를 마무리 했다.
전재경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