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업인 리더를 만나다
“땀 흘리며 정성을 들이면 그 만큼의 대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과 하나를 주면 열 개를 보상 받는다는 것과 혼자 하는 것보다 같이해야 즐겁고 수월하다는 것을 배웠고, 무에서 유를 창조함의 뿌듯한 마음이 생깁니다.”
이영옥 감사 당선인은 1992년 생활개선회 구락부로 생활개선회가 설립되기 전 시어머니께서 밖에 나가서 귀 동량을 하고 눈으로 보고 해야 한다면서 먼저 활동 하시는 동네 형님 분께 부탁해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1994년 성서지구 초대 총무로 시작해서 성서지구회장을 거쳐 지난 2월까지 한국생활개선대구연합회장을 역임하였으며 이번에 한국생활개선중앙회 감사에 당선되었다.
그는 생활개선회를 시작하고 복지관 급식봉사부터, 무료급식소, 적십자, 달서노인복지관과 성서 노인복지관 그 외에도 사과따기 봉사, 꽃 접과, 농촌일손 돕기 등 많은 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많은 일을 하는 원동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 당선인은 “회원들 덕분”이라며 겸손한 웃음을 짓는다. “회원들이 잘 따라주고 잘한다고 해서 신나게 하다 보니까” 여기까지 오게 되었단다.
회원들에게는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도 지속적인 교육 없이는 발전도 있을 수 없다면서 교육을 통한 개인각자의 역량강화를 또한 당부하였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 살자’ 그리고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을 차별 없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신념이라는 이영옥 감사 당선인은 “사람들에게 진심을 다할 때 내 역할과 자리가 있다”고 말하고, “이번에 중앙회 감사에 당선된 만큼 재임 중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회에서의 역할도 매의 눈으로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생활개선회는 농촌생활의 과학화 합리화로 농가소득증대를 촉진하고 농촌생활의 질을 향상시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누구나 살고 싶은 삶의 터를 만들기 위하여 생활환경개선, 합리적인 가정관리, 전통생활문화 실천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농촌여성단체로 2023년부터는 여성농업인 농기계 교육과정 및 탄소중립 실천식생활 ‘Go Go Go’ 캠페인 등을 펼치는 등 지속적인 교육으로 여성농업인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당선인은 “앞으로 대구연합회는 후배들이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며 잘해나갈 것이라 믿는다.” 말하고 마지막으로 “옆에서 묵묵하게 아내를 위해 외조해준 바깥양반께 감사와 존경을 드린다.”면서 애틋한 가족 사랑을 전했다.
최준업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