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지면 관절건강이 위협을 받는다.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고 시리고 불편하다 호소하기도 한다. 겨울이 되면 왜 불편함이 더 커질까.
찬바람이 불면 본능적으로 몸을 움츠리게 되듯, 낮은 기온에 노출되면 체온유지를 위해 혈관이 수축해 혈액순환도 떨어지게 되고, 근육과 인대, 관절이 경직되어 유연성이 떨어지게 된다. 또 뼈와 뼈 사이, 관절의 윤활액이 줄어들어 같은 동작을 하더라도 겨울이나 낮은 온도에서는 근육과 관절의 통증이 심하게 나타난다. 추운 날 관절건강을 돕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 체온유지는 필수!
관절을 따뜻하게 보호하는 것이 첫 번째다.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고 장갑, 목도리, 모자, 마스크 등을 착용해 보온을 유지한다. 실내외 온도차를 줄여 외출 시 관절이 급격한 온도 변화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는 것이 좋다. 또 통증이 자주 생기는 무릎이나 관절 주변을 온찜질해주고, 반신욕, 족욕을 통해 혈액순환을 도와주면 좋다.
▶ 햇빛이 있는 시간이 규칙적인 운동!
춥다고 실내에만 있게 되면 활동량이 줄면서 근육과 인대가 약해지고 비타민D합성이 제대로 되지 않아 뼈가 약해질 수 있다.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좋아하는 운동을 주 3회 이상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시행하면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여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운동 전후에는 10분 이상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야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칼슘,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 섭취
햇빛을 보기 힘든 겨울에는 비타민D가 함유된 음식과 뼈건강에 좋은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우유, 유제품, 멸치, 두부, 검은콩, 계란, 햇빛에 말린 버섯, 고등어 등이 있다.
겨울에는 근골격계 질환으로 내원하는 분들이 많다. 규칙적인 운동과 체온유지로 부상을 예방하여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해야한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 보생조한의원 ☎053)564-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