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Breakfast는 ‘깨다, 부수다’의 뜻을 가진 Break와 ‘금식/단식’의 뜻을 가진 Fast가 합쳐진 단어다. 저녁과 아침사이의 긴 공복을 깨트리고 몸을 깨워내는 행위로 밤새 부족해진 영양분을 채워내고 신진대사가 활발히 일어나도록 돕는다. 우리는 ‘바쁘다’는 이유로, ‘피곤해서 더 잔다’는 이유로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많다. 아침식사를 하면 좋은 점과 먹으면 좋은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두뇌기능을 활성화하여 집중력, 기억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아침식사가 두뇌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많다. 아침을 먹은 학생과 먹지 않은 학생 사이에서 문제 정답률과 집중력에서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뇌의 노화가 빨라 치매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결과도 있다. 두뇌활성화에는 양질의 탄수화물 섭취가 도움이 된다.
┃건강한 식생활습관을 가지는데 도움이 된다.
아침을 거르게 되면 공복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져 점심에 과식, 폭식을 하거나 중간에 간식을 먹을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또한 부족한 영양을 채우기 위해 당 흡수률을 높이고 콜레스테롤 합성을 높여 비만으로 이어져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특히 위장관운동성이 좋아지는 오전에 음식을 씹어서 섭취하는 것은 변비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정서적 안정감이 생긴다.
배가 고프면 괜히 짜증, 화가 나는 것처럼 공복으로 혈당이 떨어지게 되면 세로토닌, 도파민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분비가 줄어들게 되고 우울증, 무기력감이 생기게 된다. 아침식사를 함으로써 정신적 안정감을 찾을 수 있고 활력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다.
자는 동안 사용된 에너지를 채워 넣어주는 아침식사는 당의 흡수가 느린 탄수화물과 식이섬유, 단백질로 이루어진 식사가 좋다. 정제된 탄수화물이나 갈아서 먹는 음식은 혈당을 급격하게 높여 오히려 혈당조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통곡물로 된 빵이나 시리얼, 또는 씹어 먹을 수 있는 과일과 야채로 식이섬유와 탄수화물을 채우는 것이 좋다. 단백질은 급격한 혈당상승을 막아주고 아미노산을 공급해주어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두부, 계란, 콩 등의 식품을 함께 섭취하면 균형 잡힌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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