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와 원룸촌 일대에 쓰레기 무단투기가 점점 더 늘어나고, 지능화 되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도 대구시는 주택·원룸지역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는 쓰레기 무단투기를 줄이기 위해 CCTV 확대 설치와 공공 근로 인력 확충, 시민의식 개선 교육 등 개선책을 마련하고 실시해왔으나, 여전히 무단투기는 줄어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현행 무단투기 단속 방식은 CCTV로 확인하는 방법과 투기물 내 근거물을 찾는 방식으로 단속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단속을 피하기 위해 근거물을 빼고 버리거나, CCTV 위치 확인 후, 사각지대에서 쓰레기 던지기 등 다양한 방법들로 무단투기가 성행하고 진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최근에는 코로나19사태로 CCTV에 잡힌다 하더라도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는 상태여서 단속이 어렵다.
이에 달서구청은 정부 지원으로 쓰레기 무단투기 실시간 감지 및 이동경로 자동추적 시스템 구축과 주소지 확인까지 표시되는 ‘쓰레기 무단투기 실시간 자동추적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밝히고, 늦어도 내년(2023년) 하반기부터는 현장에 적용해, 효과가 입증되면 다른 지자체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전재경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