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대성하이텍, 8월 22일(월) 코스닥 상장
대구지역에 오랜만에 코스닥 상장사가 배출됐다. 대구 테크노폴리스에 위치한 ㈜대성하이텍이 그 주인공이다.
대구시는 지역기업인 ㈜대성하이텍이 상장 예비심사 및 일반 공모청약 절차를 모두 마치고 22일(월) 코스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지역기업의 상장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녹록지 않은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1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까지 성공한 모습이다.
㈜대성하이텍은 독일 등 12개국 57개 글로벌 산업기계 제조사에 약 8,000여 종의 정밀기계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로 안정적인 사업 구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2019년 수주액 645억 원, 2020년 803억 원, 2021년 1,086억 원을 기록하며 최근 3개년 수주액 연평균 성장률(CAGR) 약 30%를 기록했다. 올해는 신규 산업에서의 수주와 고부가가치 아이템으로 인해 사상 최대 수주액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상장은 그동안 대구시가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지역 투자 및 상장(IPO) 활성화 사업’의 첫 결실이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
대구시는 지역 벤처펀드를 지속적으로 조성해왔음은 물론, 주요 경제기관(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대구은행, 하이투자증권, 대구TP) 간 ‘지역투자유치 및 상장(IPO)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이후 지역기업 상장 활성화 간담회 등을 통해 ㈜대성하이텍과 같은 상장 희망 기업들을 발굴해 맞춤형 프로그램(상장 컨설팅, 국제회계기준 도입 지원 등)을 지원해왔고 이번에 그 결실을 맺게 됐다.
최우각 ㈜대성하이텍 대표는 “이번 상장은 대구시 조성펀드를 통한 160억 원의 투자유치부터 상장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까지 대구시의 적극적인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상장 후 높아진 대외 신뢰도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고 2차전지 등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수도권에 비해 상장사가 부족한 우리 지역에서 상장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확대되어야 한다”며, “대성하이텍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상장사가 배출될 수 있도록 상시·맞춤형 투자 및 상장 촉진 프로그램을 확대함은 물론 지역 우수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벤처펀드를 지속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대구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