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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지친 몸을 위한 보약, 생맥산(生脈散)
  • 푸른신문
  • 등록 2022-07-07 13: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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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하고 무더운 7월의 대구의 날씨에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고 피곤해집니다. 물을 마셔도 갈증이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입맛도 떨어지게 됩니다. 이런 여름철에 물대신 마셔주면 건강을 지켜주는 한약, 생맥산을 소개합니다.
생맥산은 ‘맥(脈)을 살린다(生)’는 이름처럼 기운이 떨어지고 힘이 들 때 복용하여 원기회복을 돕는 한약으로, 오미자, 인삼, 맥문동 3가지 약재로 구성된 단촐한 처방입니다.
맥문동은 진액을 길러주고 점막을 회복시켜주는 대표적인 약재로 기관지 건조, 구강건조, 갈증, 갱년기 증상, 피부건조 등에 사용됩니다. 점막을 촉촉하게 회복시켜줘 코로나19이후 마른 기침, 인후부 건조감을 호소하는 분들에게 자주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심열(心熱)을 내려 가슴의 답답함을 없애주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5가지 맛을 갖고 있다고 알려진 오미자는 수렴작용이 있어 흩어지기 쉬운 기운을 모아주며, 과다하게 흐르는 땀을 조절해주어 진액을 보충해줍니다. 여름철 진땀, 헛땀이 흘러 기력이 떨어지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인삼은 보기(補氣)하는 대표적인 한약재로 원기를 보충하고 진액을 길러줍니다. 예로부터 기력이 떨어진 사람이나 허약한 체질의 사람에게 자주 사용되었으며,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 피로를 개선하고 면역력을 회복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열이 많은 분들은 인삼, 홍삼이 들어간 처방이 꺼려질 텐데요, 오미자와 맥문동은 인삼의 열(熱)을 조절하여 인삼 때문에 생길 수 있는 상열감이나 두통 등의 부작용을 줄여, 열이 많은 체질의 사람도 부담없이 생맥산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더운 여름 아이스아메리카노, 생맥주 대신 시원한 생맥산 한잔으로 건강을 챙겨보세요.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 보생조한의원 ☎053)56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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