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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척추관협착증(Stenosis), 한방으로 치료하기
  • 푸른신문
  • 등록 2022-04-14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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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걸어도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려 병원을 찾으면, 척추관협착증(Spinal Stenosis)진단을 받기도 합니다. 뼈와 뼈 사이의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를 척추관이라고 하는데 여러 이유로 이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발생시키는 질환입니다. 5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며 원인은 연골무형성증, 외인성, 척추분리증, 척추전방전위증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주로 ‘노화’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척추관을 둘러싼 인대와 근육도 노화가 일어나고 지지하던 힘을 잃어 천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압박이 일어나게 됩니다.

허리와 다리의 통증 호소가 가장 흔하며, 무거운 느낌, 뻣뻣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조금만 걸어도 통증이 심해져 오래 걷지 못하고 다리가 저린 증상이 동반됩니다. 허리를 앞으로 굽힐 땐 큰 통증이 없지만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해져 몸을 자꾸 구부리게 됩니다. 이 부분이 디스크와 다른 점입니다. 디스크 진단을 받더라도 나는 허리를 숙이는 데는 지장이 없고 오히려 걸을 때 통증이 심해진다면 협착증으로 인한 통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침, 전침, 뜸, 부항, 한약 등의 치료법을 통하여 통증을 조절합니다. 한약을 통해 기혈순환을 시켜 근육을 강화하고 신경과 뼈의 재생을 촉진시킵니다. 침과 뜸, 부항 등 치료요법을 통해 염증을 줄이고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통증을 줄여줍니다. ▶통증이 너무 심해 허리를 펼 수 없거나 ▶대소변을 보는데 문제가 생기거나 ▶다리의 힘이 급격하게 빠지는 등의 마비 증상이 없다면 수술보다는 비수술치료가 권장되어 집니다.
누구나 노화는 찾아오게 됩니다. 통증 부위를 많이 사용할수록 퇴행은 빠르게 나타나게 됩니다. 물건을 들거나 허리를 사용하는 동작을 피하고, 물건을 들어야 한다면 역도를 하듯 앉은 자세에서 물건과 몸을 가깝게 하여 들어야 합니다.
복대와 같은 보호대는 가끔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이런 보호대는 근육을 도와 일시적으로는 도움이 되나 장기간 사용은 오히려 근육을 약화시켜 통증을 증가시킵니다.
주 3회 이상 운동을 통해 척추주변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산택은 순환과 적정체중을 유지하는데는 도움이 되지만 척추주변 근육을 강화하는데는 부족합니다. 몸을 바로 세우고 빨리 걷기를 시행하거나 등산, 스쿼트, 런지, 다리 들기와 같은 운동을 통해 근육을 강화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평상시 반신욕이나 환부 온(溫)찜질을 통해 혈액순환을 도와 통증을 줄여줍니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 보생조한의원 ☎053)56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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