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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코로나 재택치료 및 후유증에 도움이 되는 관리법
  • 푸른신문
  • 등록 2022-03-31 1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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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한약무상지원 사업’ 참여 한의원이 되면서, 이전보다 코로나치료를 위해 한의학을 찾는 많은 환자분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재택치료와 격리 이후 남은 후유증을 관리하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 체질과 증상에 맞게 처방받아 한약 복용하기
코로나 치료를 위해 양·한방에서 한약이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약국에서 오미크론 재택치료 상비약으로 품절대란까지 일으킨 세클렉신, 마이에신, 쎄파신, 인후신, 파이신 등은 모두 ‘은교산銀翹散’이란 한약이며, 갈근탕, 쌍화탕, 용각산 등도 한약제제입니다. 또한 환자분들이 보내주시는 처방전에 있는 스티렌, 지소렌, 모리톤정, 자모, 시네츄라시럽 등도 모두 한약입니다. 이렇게 코로나를 치료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한약이 다양한데요, 같은 증상이라 보이더라도 환자의 몸상태과 증상에 따라 처방은 달라져야 하기 때문에 진료 후 처방 받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콧물증상이라 하더라도 콧물이 풍한(風寒)의한 경우 소청룡탕처럼 몸을 따뜻하게 하는 처방을 활용하고 풍열(風熱)로 인한 경우 형개연교탕과 같은 처방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오미크론 치료제로 유명한 ‘은교산銀翹散’의 경우, 바이러스가 몸에 침입하여 열이 발생하고, 체수분 소실로 인후부가 마르고 기침과 인후통이 생기는 증상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면 성질이 차기 때문에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이나 풍한증으로 인한 인후통증에는 맞지 않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본인의 몸 상태에 맞게 처방받는 것이 중요한 이유죠.

▶ 수분섭취가 우선, 다양한 한방차 활용
저는 환자분들과 비대면 전화 진료 시, 가장 먼저 이야기 드리는 것은 ‘수분섭취’입니다. 면역반응을 높이기 위해서 신체는 열을 발생시키고 수분소실이 나타나게 됩니다. 평상시보다 수분섭취에 신경써주세요.

길경(도라지), 생강

일반 생수를 복용하시는 것도 좋지만, 한방차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고열, 노란 가래 등 열성증상을 보이는 분들은 성질이 차가운 도라지, 우엉, 배, 작두콩차 등이 도움이 됩니다. 길경(桔梗)이라 부르는 도라지는 가래를 줄여주고, 목과 가슴이 아픈데 도움이 된다. [동의보감]에는 배가 열로 인한 기침에 좋다고 언급되어 있습니다. 배즙으로 마셔도 좋고 소화기관이 약한 분들은 배숙을 하여 먹어도 좋습니다.
반대로 열이 심하지 않고 흰 가래를 띄는 분들, 오한, 설사 등의 증상의 한성증상 보이는 분들은 성질이 따뜻한 귤껍질, 오미자, 생강 등을 차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귤껍질(진피)과 생강은 기침, 딸꾹질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소화기능에도 도움이 됩니다.
코로나에 걸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지만, 확진 후 생활관리와 자신에게 맞는 약을 복용하면서 덜 아프고 빨리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섭취하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여 빨리 완쾌하길 바라겠습니다.

▶ 코로나19한의진료접수센터 : 1668-1075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 보생조한의원 ☎053-56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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