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와 오리 일대 발생한 산불이 3월 10일(목) 17시경 주불 진화가 완료되고, 잔불 진화 및 뒷불감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산불은 계속된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진화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으며, 산불 진화 현장은 험준한 산악지대로 암석, 가파른 절벽, 급경사지 등 인력 접근이 어려워 진화가 지연됐으며 울진, 삼척 등 전국 동시다발로 헬기 적기 동원 협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진화헬기 105대와 진화인력 총 6,700여 명이 투입되어 3월 10일 오후 17시경 주불 진화를 완료했고, 전문진화대, 소방관 등 100여 명으로 뒷불감시에 들어갔다.
이번 산불은 인적이 거의 없는 밤 시간대에 산림 하단부에서부터 발생된 것으로 보아 누군가 고의로 방화한 것으로 보임에 따라 달성경찰서에서 방화범 검거를 위한 수사를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달성군에서는 방화범 검거 제보자에게 현상금 500만 원을 내거는 등 방화범 검거에 전력을 쏟고 있다.
한편 이번 산불로 인명 및 재산 피해는 없었으나 약 39ha의 산림이 소실되었으며, 정확한 피해 면적은 현장조사를 통해 확정하게 된다.
안상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