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가정 육아부담 경감 위해 14억 5,000만 원 예산 편성
유치원 당 900~2,400만 원 운영비 전액 지원
대구시교육청(강은희 교육감)은 맞벌이 가정의 육아부담 경감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엄마품 돌봄유치원’을 3월부터 100개원 운영한다.
엄마품 돌봄유치원은 맞벌이 가정의 출퇴근 시간에 맞추어 유치원 교육과정 시작 전(09:00이전)과 방과후 과정 이후(18:00이후) 돌봄을 운영하는 유치원으로 대구시교육청에서는 2009년 이후 14년째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는 아침 7~9시까지 운영하는 아침 돌봄은 12개원, 저녁 6시에서 최대 저녁 10시까지 운영하는 저녁 돌봄은 68개원, 아침 7시~저녁 7시까지 운영하는 아침·저녁 연계형 돌봄유치원은 20개원이다.(총 100개원)
엄마품 돌봄유치원 이용 대상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만 3~5세 유아로 희망하는 돌봄유치원에 직접 신청할 수 있다.
돌봄유치원에서는 유치원교사 또는 보육교사 자격이 있는 돌봄교사가 자유놀이, 그림책 활동 등 돌봄 프로그램(care)을 운영하며, 안전 관리를 강화해 유아들이 엄마품처럼 안전하고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운영한다.
대구시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엄마품 돌봄유치원 100개원에 운영시간에 따라 원당 900~2,400만 원, 총 14억 5,2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며 돌봄유치원의 안전 관리와 효율적 운영을 위해 연 1회 이상 지도·점검한다.
지난 해 돌봄유치원에 참여한 유아는 하루 평균 1,042명이며, 돌봄유치원에 참여한 학부모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99.3%가 돌봄유치원 운영에 만족하고 사회활동 참여에 기여하고 있다고 응답하는 등 돌봄유치원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강은희 교육감은 “엄마품 돌봄유치원 운영을 통해 맞벌이 가정의 부모들이 자녀 걱정 없이 직장생활을 하고 더 나아가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자료제공:대구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