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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봄철운동, 족저근막염 유발 주의!
  • 푸른신문
  • 등록 2022-03-10 13: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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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따뜻해지면서 운동을 시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신의 신체능력에 맞는 운동은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지만 과격한 운동은 반대로 부상을 가져오게 됩니다. 코로나와 추운 날씨로 줄어든 활동량에 몸무게가 증가한 상태에서 갑자기 운동을 무리하게 시작하면 달갑지 않은 발뒤꿈치 통증을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발바닥에는 족궁(발아치)을 유지하고 걸을 때 생기는 충격을 흡수하는 두꺼운 섬유조직인 ‘족저근막’이 있습니다. 여러 이유로 근막에 반복적인 충격과 압박이 가해져 미세손상과 염증이 생기고 이로인해 통증이 발생하면 ‘족저근막염’이라고 합니다. 달리기, 걷기 등 반복적인 사용과 비만, 과체중과 같은 무게부하, 밑바닥이 딱딱한 신발, 노화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 첫발을 디딜 때 심한 통증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휴식 후 첫 걸음에 통증이 심하며 약간의 활동 후 통증이 줄어듭니다. 계속적인 움직임과 오래 서있는 동작에 의해서 통증은 점차 증가하여 하루 일과가 끝날 때 통증이 강합니다.
대부분의 족저근막염은 치료와 생활관리를 통해서 좋아질 수 있지만 계속 사용해야 하는 발이기 때문에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게 되며, 환자에 따라 치료기간도 다른 편입니다. 빨리 낫지 않는다고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무릎, 허리, 등을 타고 올라오는 통증이 발생하고 보행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꾸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침, 뜸, 부항, 물리치료 등을 통해 발바닥 근막의 염증을 완화하고 근막과 주변부 근육의 긴장을 줄입니다. 환자의 증상이나 치료속도에 따라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족저근막염은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합니다. 발바닥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쿠션이 있는 신발과 깔창을 이용하여 발아치(족궁)의 부담을 줄여줍니다. 구두나 바닥이 편평한 플랫슈즈나 슬리퍼는 피해야합니다. 시원하게 만든 음료캔이나 병을 이용하여 발바닥 근막을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열감이나 붓기가 심하지 않은 경우 따뜻한 찜질, 족욕도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의 족저근막염 환자들은 종아리가 긴장된 경우가 많습니다. 계단이나 벽 등을 이용하여 종아리를 스트레칭 해줍니다.
족저근막염은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뒤꿈치에 통증이 느껴지는 분들은 선 상태에서 엄지발가락을 발등쪽으로 당겨보세요. 이때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면 참지말고 가까운 한의원에서 치료받으시길 권장합니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 보생조한의원 ☎053-56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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