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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찌릿한 손목통증, 근육 문제일지도?
  • 푸른신문
  • 등록 2022-01-27 13: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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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손은 깨어있는 동안 가장 많은 일을 하는 관절 중 하나입니다. 그 말은 염증과 손상이 생기기 쉬운 부위라는 이야기죠. 어떤 물건을 잡으려다가 문고리를 돌릴 때 엄지쪽 손목에서 찌릿한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 손목문제로 생각하고 치료를 받는데 호전이 되지 않아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땐 손목이 아니라 근육 전체를 봐주셔야 합니다.
팔꿈치에서 손목쪽으로 내려오는 ‘상완요골근’이라는 근육이 있습니다. 악수를 하거나 팔꿈치를 굽힌 상태에서 몸쪽으로 손을 굽힐 때 사용되는 근육으로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거나 아이를 안을 때, 악수, 글쓰기, 운동, 요리, 바리스타 등 팔꿈치를 굽힌 채 힘주는 동작을 반복하는 경우 손상될 수 있습니다. 손목건초염인 드퀘르벵증후군과 증상이 비슷하여 구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완요골근의 문제일 경우, 근육을 꼼꼼히 살펴 뭉쳐있는 근육을 풀어주고 침, 부항, 뜸 치료 등을 통해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염증완화를 통해 손상된 근육의 회복을 촉진시켜 통증을 줄여주게 됩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는 전침, 습부, 한약 복용 등을 통해 단축된 근육을 풀어 인대나 손목에 가해지는 부하를 줄여주게 됩니다. 이때 주로 사용되는 혈자리가 ‘태연혈’과 ‘수삼리혈’입니다.
▶태연혈: 손바닥을 위로 보게 한뒤 엄지손가락에서 손목으로 내려오면 손목에서 움푹 파인 자리에 있습니다.
▶수삼리혈: 팔오금에서 손목까지를 12등분했을 때 위해서 오금에서 2번째 정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을 갖고 계신 분은 누구나 생길 수 있는 증상입니다. 젊은 분들의 경우, ‘그냥 놔둬도 낫겠지’하며 파스를 붙이고 생활하다 1~2주 뒤에 내원하기도 합니다. 제대로 치료해주지 않으면 손과 위팔로 방사통이 생기고 근력약화가 발생할 수 있어 초기에 치료를 하기를 권장드립니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 보생조한의원 ☎053-56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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