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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얼마남지 않은 수능, 수험생 한방 건강관리
  • 푸른신문
  • 등록 2021-11-11 13: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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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 코로나의 장기화로 인해 변화하는 수업형태에 적응하며 준비하느라 여느 때보다 걱정과 불안을 느끼는 수험생이 많다. 수험일이 다가올수록 스트레스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어 두통, 소화불량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체력이 부족한 수험생들은 쉽게 피곤함을 느끼고 집중력이 떨어지게 되어 스트레스가 가중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다음과 같은 혈자리 지압법을 이용하여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 심장이 두근거리고 불안할 때, ‘신문혈’
잔걱정이 많고, 심장이 떨리고 불안함이 큰 수험생들은 새끼 손가락쪽 손목주름에 있는 신문혈을 자극해보자. 혈액순환을 도와 불안감, 긴장감을 줄여줄 수 있다.

■ 머리가 멍할 때, ‘백회혈’
장시간 집중해서 공부를 하다보면 산소공급이 되지 않은 듯, 머리가 잘 돌지 않고 안개가 낀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이럴 땐 백회혈을 자극해보자. 바둑기사들이 머리에 침을 꽂고 경기를 해 유명해진 혈자리인 백회혈은 양쪽 귀와 코끝을 연결한 선으로 정수리에 있다. 이 자리를 지압해주면 두뇌에 혈액공급이 원활해져 머리가 맑아지고 두통도 완화가 된다.

■ 어깨가 무겁고 머리가 아플 때, ‘견정혈’ 과 ‘풍지혈’
고개를 숙이고 오랜 시간 공부를 하다보면 뒷목과 어깨가 뭉치고 뻐근한 느낌이 든다. 이럴 땐 고개를 숙이면 튀어나오는 목뼈(C7)와 어깨를 잇는 선의 중간에 있는 견정혈을 자극해 보자. 뒤통수 아래 움푹한 곳의 풍지혈을 같이 자극하는 것도 좋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수면시간을 줄여 공부하거나 스트레스성 소화기 질환으로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수험생들이 많다.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시험일과 같은 시간에 일어날 수 있도록 규칙적으로 생활을 하고, 굶기보다 소화가 잘 되는 음식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 과다한 당분 섭취는 일시적으로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나 오히려 집중력을 떨어트리고 피로도를 높이게 되어 삼가는 것이 좋다. 실내온도와 습도를 쾌적하게 유지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챙겨야 한다. 밤늦게까지 핸드폰을 본다거나 야식을 먹는 습관은 수면의 질을 떨어트릴 수 있다. 심리적인 불안감이 심한 수험생은 수험당일 우황청심원을 복용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의사와 체질에 맞는지 삼담을 하고 미리 복용해 신체적 반응을 살펴본 뒤 복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공진단, 경옥고, 체질한약을 통해 피로회복과 집중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으며, 잠깐의 틈을 내어 침, 뜸 등의 치료로 어깨의 피로와 긴장감, 소화기 증상을 줄이는 것도 좋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 보생조한의원 ☎053-56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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