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다양한 인센티브제와 보조금 지원정책으로 친환경 전기택시 보급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도입 당시 50대가 보급된 1세대 전기자동차는 1회 충전으로 100㎞ 미만 운행과 3시간씩 걸리는 충전 인프라로 운수 종사자들에게 외면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1회 충전으로 300㎞ 이상 운행 가능한 승용 전기 차들이 출시되면서 전기택시 보급률도 함께 올라가고 있다.
2016년 시범 도입 당시 50대로 출발한 대구시의 전기택시는 현재 147대가 등록ㆍ운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대구시 전체 전기차 수는 지난 8월 말까지 1만 2,516대가 등록돼, 17개 시·도 중 서울 다음으로 가장 많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전기차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계속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택시조합 및 관계 부서와 협의해 전기택시 구매 시 인센티브와 보조금을 추가 지원하는 등 친환경 전기택시 보급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고, 제조사 공급 문제로 보류 상태인 수소전기차 보급사업도 공급이 정상화되면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