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남부교육지원청은 지난 8일 상인롯데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어린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추석 명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하는 명절놀이’로 아이와 함께 송편만들기를 진행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강화로 총 3가족만 참여하게 됐지만 만드는 과정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이 날은 송편만들기와 더불어 놀이동반자로서 부모의 역할, 놀이로 깨우는 뇌의 발달과 창의성 교육, 가족이 함께하는 다양한 놀이 등 부모가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의 양적인 부분보다 아이와 함께 무엇을 어떻게 하면서 지내는가의 질적인 부분의 중요성에 대해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학부모 이신웅(수성구) 씨는 “어릴 때, 추석에 엄마 심부름으로 방앗간 갔던 기억 그리고 가족들이 다 같이 모여서 송편 만들었던 기억들이 지금까지 명절에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런 명절에 좋은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서연(초2) 어린이는 “아빠랑 하니까 더 재미있었고, 아빠가 맨날 맨날 더 많이 놀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평생교육사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속되어 긴 연휴를 아이들과 집에서 어떻게 보낼까 걱정이 많지만, 오늘처럼 명절 준비 겸 가족이 함께 다양한 놀이를 하면서 추억도 쌓고 즐겁고 건강한 추석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남부교육지원청은 이외에도 10월 가을맞이 ‘숲체험 생태환경교육’, ‘유치원으로 찾아가는 학부모교육’, ‘온라인·방송 특강’ 등을 운영·지원하고 있으며 관련 안내는 대구남부교육지원청 재정평생교육과로 하면 된다.
이동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