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군수 김문오)의 명소 육신사에 배롱나무 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여름을 대표하는 배롱나무 꽃은 무더위가 한창인 7~9월까지 약 3개월간 꽃을 피우는 수종으로 백일간 꽃을 피운다고 해서 ‘백일홍’이라고도 불린다.
최근 SNS상에서 사진촬영지로도 유명해진 육신사는 규모는 작지만 기와로 지어진 고즈넉한 한옥마을의 풍경과 함께 손꼽히는 배롱나무 꽃 군락지로 알려지면서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의 사진출사지로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특히 여름철 파란하늘색과 대조를 이루는 배롱나무 꽃은 이곳 묘골마을의 한옥들과도 어우러지면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등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부처꽃과에 속하는 배롱나무는 온통 붉은빛이 가득하다고해서 ‘만당홍’이라고도 부르는데, 다른 수종들과 비교해 아름다움과 화려한 면에서도 월등하고, 비교적 관리도 쉬운 편에 속해 서원, 재실, 녹지 등에 많이 심는 대표적인 조경 수목으로 육신사외에도 화원자연휴양림 입구와 화원읍 명곡리에서 반송리로 넘어가는 도로변에도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다.
전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