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은 무분별하게 번식하는 유해 외래 어종을 퇴치하고 우리나라 토종 어종을 보호하기 위해 옥연지 송해공원에서 유해어종 퇴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유해어종 퇴치 행사는 베스, 블루길 등 유해어종으로부터 우리나라 토종 어종을 보호하고, 무분별한 번식을 막아 토종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취지로, 지날 달 6월부터 매월 첫째 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열리고 있다.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행사는, 옥연지 생태계의 건강과 수질보호를 위해 고유어종은 포획 시 다시 방생하고, 인조미끼와 친환경 미끼만 사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또 당일 포획한 유해어종에 대해서는 ㎏당 5,000원, 1인당 최대 10만 원까지 달성군에서 수매해 폐기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문을 듣고 찾아온 낚시 동호인들은 손맛도 보고 유해어종 퇴치에도 한몫을 할 수 있어 좋은데, 여기에 작지만 용돈벌이까지 된다며, 자주 찾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달성군은 유해어종 외 붉은귀 거북은 마리당 5천 원, 뉴트리아는 마리당 2만 원씩 매수한다고 밝히고, 앞으로 하천, 습지 등에 대량으로 서식하는 외래종을 지속적으로 퇴치하여 토종 생물의 서식지 환경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