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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드는 한방(韓方) 다이어트
  • 푸른신문
  • 등록 2021-07-08 1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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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이 얇아지는 여름, 바야흐로 다이어트의 계절이다. 살을 빼는 것은 미(美)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건강한 삶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우리 몸에서 지방은 비상시에 대비한 저축 에너지로 체온을 조절하고 호르몬대사를 제대로 이루어지게 하는 중요한 성분이지만, 필요 이상 증가하게 되면 대사질환의 원인이 되어 다양한 염증반응을 일으킨다.
다이어트는 쉽게 말하면 들어오는 것은 줄이고(식이), 나가는 것을 늘리면(운동) 된다. 몸무게만 줄이기 위해서는 ‘식이’가 가장 중요하지만, 건강한 삶을 위한 다이어트와 요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식이, 운동, 수면 삼박자가 모두 중요하다. 그렇지만 바쁜 삶 속에서 이를 지키기란 어렵다. 주변에 맛있는 음식은 많고,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우울한 기분을 위로해주는 건 달콤하고 자극적인 음식이다. 걷기보다 차를 타고 움직이고 항상 앉아있는 일상에 따로 운동할 시간을 내지 않으면 움직임은 거의 없다. 이번엔 마음을 다잡고 다이어트에 도전하지만 번번히 다이어트에 실패하고 요요가 찾아온다.
개개인에 맞춘 한방다이어트는 한약재를 이용하여 몸의 부담은 줄이고 체중감소 효과를 높여 좀 효율적인 다이어트를 하도록 도와준다. 다이어트의 첫 번째는 ‘식이’다. 1일 1식부터 키토식, 저탄고지 등 다양한 식이요법이 유행하고 있다. 그러나 잘못된 식이조절은 체수분 감소, 근손실을 유발해 결국 식욕을 폭발시켜 요요, 폭식증, 거식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약은 그저 식욕을 떨어트려 음식 섭취량을 줄이고 무기력해지는 약이 아니다. 상담을 통해 적게 먹지만 불규칙하게 먹는지, 칼로리 높은 음식 위주로 섭취하는지, 섭취량이 많은지 등 잘못된 식습관을 찾아내 교정을 한다. 이때 음식에 대한 갈구를 줄이고 적은 양에도 포만감을 느끼도록 해 식욕조절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또한 한약은 기혈순환을 돕고 노폐물을 배설시켜 기초대사를 높이고 체중조절에 도움을 준다. 다이어트한약이라고 하면 주로 생각하는 ‘마황’은 대사량을 높이는 대표적인 약재이다. 마황뿐 아니라 복령, 인삼, 숙지황 등 체질과 증상에 맞는 약재를 사용하여 대사를 높이고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여 독소를 없앤다.
다이어트한약이 절대적인 비만 치료제는 아니다. 잘못된 습관을 그대로 둔 채 약만 복용한다면 다이어트 효과도 미미할뿐더러 중단했을 때 다시 요요가 올 수 있다. 평상시 천천히 식사를 하는 습관을 키워야한다. 포만중추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천천히 씹어 먹고, 정제된 탄수화물은 줄이고 단백질과 야채를 섭취를 늘려준다.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은 식사량 조절에도 도움이 되고 지방연소율을 높인다. 처음부터 고강도의 운동은 오히려 식사량을 증가시킬 수 있어 일주일에 3번 이상, 30분 이상 본인의 몸 상태에 맞는 운동을 꾸준하게 하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는 단기간 하고 끝나는 숙제가 아닌 평생 내 건강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동반자와 같다. 혼자서 숙제를 해나갈 수 있지만, 힘이 들 땐 한방 치료의 도움으로 잘못된 식습관을 고쳐 건강을 찾아보자.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 보생조한의원 ☎053-56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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