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는 지난 2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감삼동 소재 대구시 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감삼동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지난 5월 12일 감삼동 일원이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3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발표되면서, 감삼동 일부 주민들은 주민과 상의 한번 없이 일방적이고 기습적으로 후보지를 선정 발표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감삼동 주민 100여 명과 국토교통부, 달서구청, LH(한국토지주택공사)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에 관한 사업설명이 있었다.
LH관계자는 이 사업은 주민의 동의가 없다면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지만 참석한 주민들은 LH의 신뢰성에도 의문이 든다며, 일방적인 공공개발 계획 통보에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공공주택복합사업’은 토지 등 소유자의 10% 이상 동의를 확보해야 사업 예정지에 선정되고, 사업 예정지 선정 이후 1년 내 토지 등 소유자의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사업이 추진된다.
이동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