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구청장 이태훈)은 지난 3월 설치한 수달생태섬에 수달이 입주하는 등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수달보호 등 환경보전을 위한 사업들이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도원지는 월광수변공원, 산책로 등이 있는 친수환경공간으로 많은 시민들이 즐겨찾는 달서구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며, 2019년부터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자주 발견되는 등 수달의 서식처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수달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부족하여 달서구에서 수달이 서식하기에 안전한 생태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3월 36㎡ 크기의 수달생태섬을 설치한 바 있다.
수달은 스스로 집을 짓지 못하여 하천가 바위틈새나 나무구멍 등을 자신의 보금자리로 이용하며, 활동범위 안에 여러 개의 서식처를 두고 옮겨 다니며 생활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기에 이런 생태적 습성을 고려하여 설치됐다.
수달생태섬 설치 후 3월 10일에 수달이 이용한 흔적이 확인되어 섬 내·외부에 무인센서카메라를 설치하였으며, 확인결과 수달섬 내·외부 모두에서 수달의 모습이 촬영되는 등 도원지에 서식하고 있는 수달에게 안전한 휴식처로 제공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한편, 달서구는 지난해 9월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 50억원을 확보해 도원천(수밭골천)에서 진천천을 거쳐 달성습지에 이르는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중에 있으며, 오는 4월 22일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예정이며, 공사는 2022년 1월에 착공, 2022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수달가족 입주를 계기로 수밭골천과 우리 지역 최대 하천습지인 달성습지를 연결하는 생태축 복원사업을 잘 마무리해 자연환경 보전 및 건강한 생태환경 조성과 생물다양성을 확보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자료제공:달서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