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은 4월부터 화원읍 행정복지센터와 화원읍 소재 9개 공동 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아이스팩 재사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1인 가구와 맞벌이 세대 증가 및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소비 증가로 아이스팩 사용량이 급증함에 따라 아이스팩 재사용을 장려하고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이스팩 충전재의 80%를 차지하는 고흡수성 수지는 미세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한 번 사용 후 종량제 봉투에 버려지거나 일부는 하수구로 배출돼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달성군은 해당 아파트 단지 곳곳에 별도의 수거함을 설치해 아이스팩을 수거하고 세척한 뒤 주민들과 시장·상인 등 사용을 희망하는 곳에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생활 속 쓰레기가 감량되고 나아가 깨끗한 도시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