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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어린이 안전도시 각오 다진다
  • 푸른신문
  • 등록 2021-04-01 14: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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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소년 추모비 제막식과 추모제

대구시는 ‘개구리소년 추모 및 어린이안전 기원비’를 설치하고 제막식과 추모제를 개최했다.
시에서는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30주년을 계기로 5명의 실종아동을 추모하고 고령의 유족들을 위로하며 더불어 어린이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안전사고 예방을 기원하기 위해 추모·기원비를 설치했다.
추모·기원비는 가로 3.5m, 세로 1.3m, 높이 2m 규모로 와룡산 인근 선원공원에 설치했으며, 장소 선정과 조형물 디자인 구상은 유족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또한 유족·시민단체와 함께 조성 사업과 관련해 수차례에 걸쳐 현장 방문과 간담회를 가져 결정됐다.
행사는 1부·2부로 나눠 추모·기원비 제막식과 30주년 추모제가 진행됐으며, 대구시장과 대구시의회의장, 대구시교육감, 대구시경찰청장, 국회의원, 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구리소년 사건은 1991년 3월 대구성서초등학교 학생 5명이 도롱뇽 알을 주우러 간다며 집을 나섰다가 실종된 후 11년 6개월 만인 2002년 9월 와룡산 중턱에서 유골로 발견된 사건이다.
경찰은 단일사건 최대 규모인 연인원 35만 명의 수사인력을 투입했음에도 현재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다.
시에서는 “추모·기원비 조성에 마음을 모아주신 유족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아동친화도시 대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유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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