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공동으로 2021 청년들의 지역 유턴을 위한 토크 콘서트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국가균형발전주간(3. 23.~26.)의 일환으로 대구에서 열렸으며, 청년의 수도권 집중, 지역 간 불균형 현황 분석 및 수도권 청년의 지방 이주·정착과 균형 발전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열렸다.
시에서는 지난해부터 균형위에 청년실업과 지방 소멸의 두 가지 국가적 난제가 맞닿은 지점이 청년 유출임을 지적하고 수도권으로 출향한 청년의 지방 유턴을 지원하는 청년 귀환 정책에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추진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진행한 청년들의 지방 유턴 실수요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조사에 참여한 566명 중 지방이주 의향이 있는 청년은 50.2%이고 관련 청년정책 마련 시 지방으로 이주하겠다는 청년은 69.6%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토크 콘서트에서는 박민규 연구위원이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비즈니스 서비스 산업 육성 등 9대 프로젝트를 제안했으며, 이와 함께 김요한 대구시 청년정책과장이 청년이 참여하는 ‘청년귀환정책특위’ 구성 등에 관해서, 또 지민준 뷰티인사이드 대표가 대구시를 청년귀환 시범도시로 지정할 것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청년 귀환 프로젝트’는 청년인재 유입 채널 구축에 초점을 맞춰 출향 청년과 정책 분야별 기관 담당자 간 상시 소통·협업 창구인 ‘유턴청년 지원기관협의체(11개 기관)’를 운영하고 있으며 또한, 출향 청년들이 대구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는 취업과 창업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유진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