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건강칼럼] 봄날의 불청객, 피부건조증
  • 푸른신문
  • 등록 2021-03-18 14:23:09
기사수정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주말에 나들이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즐거워지는 기분과는 달리 바깥 활동으로 자외선 노출이 많아지고, 건조한 공기,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등으로 인해 피부가 자극을 받게 된다. 피부는 우리 몸을 지키는 방벽이다. 외부의 충격과 세균, 미생물 같은 자극인자가 몸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면역장벽이면서 체내 수분 소실을 막고, 피지와 땀을 통해 노폐물을 배설한다. 봄이 되면 늘어난 피부자극과 수분 소실로 인해서 피부가 쉽게 건조해져 따가움과 가려움이 유발되고 갖고 있던 건선, 아토피와 같은 피부증상이 심해져 힘듦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건강한 경우, 수분섭취와 보습만 신경 써도 피부 건조를 막을 수 있다. 그러나 기저질환이나 몸 상태에 따라 가려움이나 따가움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고, 긁어서 2차 감염이 발생 할 정도로 심한 경우라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피부에 수분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대부분이 알고 있다.
수분이 소실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너무 뜨거운 물로 샤워하지 않아야하며, 샤워 후 보습제를 발라야 한다. 한번에 많은 양의 보습제를 바르는 것 보다 소량씩 흡수시켜주는 것이 좋다. 피부상태에 따라서 유분감이 있는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각질이 일어난다고 해서 때를 미는 것은 좋지 않다. 각질은 자연스럽게 탈락이 되는데 강제로 각질층을 제거하는 것은 일시적으로 각질이 감소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 더 많은 각질을 만들어내게 된다. 샤워는 오염물질과 노폐물을 씻어낼 정도로 가볍게 하고 비누나 거품을 충분히 씻어내야 한다. 예전에 비해 오염물질 노출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세정력이 너무 강한 제품보다는 피부 자극이 적고 유·수분 밸런스 조절을 할 수 있는 약산성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봄날 자외선은 겨울보다 강해지는데 이를 막아주는 멜라닌은 줄어든 상태이기 때문에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야 한다. 외출 후 돌아오면 노폐물을 씻어낼 수 있도록 바로 씻는 것이 좋다. 비타민, 아연 등 미네랄이 풍부한 봄철 채소를 섭취하고, 물을 자주 마셔 수분공급을 해줘야한다. 피부재생이 이루어지는 밤 10시에서 새벽 2시까지 는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 보생조한의원 ☎053-564-0401

0
푸른방송_사이드배너
영남연합포커스_사이드배너
구병원
W병원
인기글더보기
최신글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
하루 동안 이 창을 다시 열지 않음